코코넛롱 쿠키를 만들어서 먹어보았다.

한 2주 전?
어머니와 홈플러스에 갈때마다 코코넛 열매가 보이길래 항상 눈이가곤 했다.
그날도 어김없이 그놈의 코코넛 열매에 눈이 갔는데 어머니가 결국 두개 사주셨다[...고맙습니다 어머니].
장도 보고, 이것저것 사고 택시타고 집에 돌아온 뒤 마트에서 사온 치킨을 먹은 뒤 코코넛을 먹어보기로 해보았다.
먹는 법? 간단했다. 젓가락으로 열매 꼭지 부분에 구멍 뚫고 거기에 빨때 꽂아서 안에 든 물 쭉 빨아먹는 방법이었다.
꽤나 달콤하고 맛있었다. 우유? 우유라기보단 약간 옅은 느낌? 아무튼 달달하고 시원한 게 내 입에 맞았다.























가족들은 입맛에 안 맞는지 한모금만 좀 마시고 안 마신다. 나만 맛있나보다.
그렇게 한동안 냉장고에 봉인[?]된 코코넛열매.
시험 첫날, 공부하다 쉴겸 인터넷 서핑을 하다 문득 저번에 산 코코넛열매가 생각이 났다.
그걸로 요리 같은 거 할 수 있나? 라는 생각이 떠올랐다. 태국인가? 동남아 어느 나라에선 코코넛밀크로 밥을 해먹는다는
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.
그렇게 검색을 하게 되었다. 찾아보니 아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이 있었다.
코코넛로쉐, 혹은 코코넛롱 쿠키라는 과자였다. 간단하게 달걀과 설탕, 그리고 코코넛롱[코코넛열매의 하얀 내용물을 긁어낸 것].
아주 간단하다. 그래서 인터넛에서 레시피 찾아서 만들어봤다.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[아씨 이게 뭐야?]

생각만큼 잘 안 만들어졌다. 아무래도 머랭? 달걀과 설탕과 배합은 대충 맞은 것 같은데 코코넛열매 빵 자르는 칼로[그거 보면 무슨 톱날 같은 날 있죠? 그걸로 긁었어요] 긁고 긁은 코코넛롱의 배합이 안 맞은 것 같다. 아버지 말로는 너무 두껍다고 하신다...
그래서 다음날 학교 돌아오고 다시 시도해봤다.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[그냥 잠이나 잘걸 그랬다]

오븐으로 구우니 팬과 반죽이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사태가 벌어졌다. 결국 후라이팬에 버터 살짝 바르고 구웠다. 씨... 무슨 전 부친 것처럼 변했다. 남들 만들어서 올린 그 모양이 안 나왔다.
...그래도 맛은 있긴 있었다. 취향대로 설탕을 좀 많이 넣었는데 달달하고 코코넛향이 배어있는 게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다.
...아 다음엔 그냥 코코넛가루 사서 만들어볼까 -_-?

by 락싱턴 | 2009/09/23 22:59 | 오늘 하루는? | 트랙백 | 덧글(2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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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잠자는코알라 at 2009/09/26 20:45
ㅋㅋㅋㅋ 팬과 반죽이 하나가 되셨군요!!!! 저도 그 기분 알아요! 긁어먹는 기분!
그래도 코코넛 열매를 직접 잘라서 만드셨다니 대단하시군요 @_@ 향기로웠을 것 같아요. 이거야말로 웰빙이네요 ㅋㅋㅋ
Commented by 락싱턴 at 2009/09/27 19:21
네, 일단 열매를 직접 갈아서 향기는 좋았어요. 하지만 바삭하다는 식감은 어디로 여행갔는지 표면은 물론 속까지 조금 물컹거리는 느낌이랍니다. 하지만 그래도 설탕을 좀 많이 넣어서 단맛이 조금 많았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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